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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만과 겸손(2)



     

어떤 동네에

너무 너무 겸손한 사람이

살고 있었답니다.

     

주변 사람들은 그의 겸손한 성품에 크게 감동을 받은 나머지

"우리 마을에서 가장 겸손한 사람"이라고 적힌 메달을 선물했습니다.


다음날 그가 그 메달을 목에 걸고 나타나자,

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메달을 도로 뺏아버렸다고 합니다.

     

어쩌면 우리는 겸손까지도

남들에게 보여주고 싶고

알아달라는 욕망으로 사용하는 존재들입니다.

     

겸손!

아무도 알아 주지 않고,

보아주는 이 없어도

끝없이 싸울 영적 싸움입니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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